밤 농장 주인이 전하는 반 년도 거뜬한 햇밤 보관법

밤 농장 주인이 전하는 반 년도 거뜬한 햇밤 보관법

최근 마트에 가면 햇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을에 수확하여 이제 막 시장에 나온 것들입니다. 밤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 겨울 간식으로 영양가가 풍부해서 여러가지 요리에 활용하기에도 좋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발육과 성장에 좋습니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 아이가 너무 마른 편이라 고민이 된다면 밤죽을 먹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영양간식으로 밤을 즐겨 먹었습니다. 밤은 8월10월에 수확하여 일 년 내내 먹어야 하기 때문에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수확한 밤은 생것으로 먹거나 삶아서 먹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가정에 에어프라이어가 보급되어 쉽게 군밤을 만들기도 합니다. 밤은 수분이 13로 굉장히 적은 편인데 말리면 당도가 더 높아집니다.

튼튼하게 보관하는 방법

수확, 구입 후 물에 담가서 씻으면서 물 위로 뜨는 벌레 먹거나 상한 밤들을 다시 골라냅니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밤들을 정수된 물로 약 3 내외의 소금물을 만든 뒤 6시간 정도 담가두고 수분을 흡수시킨 후 채에 올려 겉면의 물기를 다시 빼줍니다. 양파망이나 구멍 뚫은 지퍼백에 넣어서 다시 한지로 감싼 후 온도변화가 가장 적은 김치 냉장고에 보대하여 두었다가 꺼내 드시면 가장 품질좋은 햇밤의 맛을 유지하는 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바로 먹으려면 수돗물도 괜찮지만 6개월 이상 보관하려고 할 때는 수돗물의 불소 성분이 밤의 맛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부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맛있는 밤을 깔끔하게 정수된 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달콤하게 먹는 방법

밤을 먹는 방법은 생밤부터 찐 밤, 군밤, 김치 담글 때도 넣고, 빵 만들 때도 훌륭한 재료가 되는 등 여러가지 영양소만큼이나 여러가지 방안으로 취식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물에 넣어 삶으면 과육에 수분이 많아지는 물밤의 느낌보다는 포근따뜻한 찐 밤을 좋아하는데 고소하게 구워진 군밤의 풍미를 이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 길거리에서 파는 군밤 구워지는 고소한 향을 그냥 지나치기는 정말 어렵죠. 밤을 서너 시간 물에 푹 담가 놓았다가 칼집을 반으로 갈라지지 않을 정도로만 깊숙이 넣은 다음 사용 중인 냄비는 바닥이 탈 수 있으니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코팅 프라이팬에 넣고 뚜껑을 덮은 후 밤껍데기가 살짝 탈 때까지 구워서 먹는 방법이 유튜브에 너무 철저히 설명되어 있었는데 그대로 따라 해 보시면 집에서 즐기는 고소한 군밤의 행복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햇밤 보관법

가을에 수확한 밤은 일 년 내내 먹어야 하므로 보관법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냉장고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온도 변화가 크지 않은 칸에 지퍼백에 담아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보관하기 전에 무조건적으로 세척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곰팡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척을 하기 전에는 무조건적으로 하나씩 꼼꼼하게 구멍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벌레 먹은 밤은 썩기 쉽고 야간이 하나 썩을 경우 근처에 자리한 밤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가끔구멍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벌레 먹은 야간이 있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 10% 농도로 만든 소금물에 약 15분 정도 담가두면 됩니다. 벌레 먹은 밤은 속 안에 공기층이 있어서 물 위에 둥둥 뜨게 되는데 그것을 걸러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깨끗한 밤만 골라낸 뒤 물기를 닦고 지퍼백에 차곡차곡 넣습니다. 수분이 차지 않게 밀봉하지 말고 살짝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