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단풍과 천은연못 둘레길에 반하다

천은사, 단풍과 천은연못 둘레길에 반하다

구름에 가려서 해가 보이지 않았지만, 최우선으로 올라왔으니까, 즐기자 아침 일찍 부지런히 산을 올라 천왕봉 일출을 보았습니다. 해가 뜨기 전부터 여명이 살짝 보였습니다. 분홍빛 붉은 실선이 멋있었어요. 구름이 너무 높이 떠서 해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좀 기다리고 있으니까 구름 사이로 해가 조금 보였습니다.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자욱한 안개 속 산 봉우리 그림자, 그 위에 카페트처럼 짙에 깔린 구름, 사이로 살짝 고개만 내민 일출, 모든 게 장관입니다.

등산 준비 산위는 춥기 때문에 경량 패딩과 바람막이를 꼭 준상대적으로 오르는 걸 추천합니다.


천은사 문화유산
천은사 문화유산

천은사 문화유산

극락전 아미타후불탱화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왕생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후불탱화입니다.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불화를 그려 족자나 액자형태로 만들어 거는 그림을 말합니다. 이 그림은 가로 277, 세로 360 크기로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대칭으로 8보살과 10대제자 사천왕 등이 둥글게 에워싸고 있는 어려운 구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높은 연꽃대좌에 아미타불이 앉아있고 관음보살은 보병을, 대세지보살은 경전을 들고있습니다.

다른 보살들은 합장한 모습으로 조선 후기 불화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민머리에 망사같은 투명모자를 쓴 지장보살에서 고려 때부터 유행하던 양식을 엿볼 있습니다. 삼베 바탕에 붉은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였고, 두껍게 채색하여 조용한 느낌을 줍니다.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현판원교 이광사 글씨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현판원교 이광사 글씨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현판원교 이광사 글씨

일주문에 걸려 있는 현판90×114은 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 , 17051777가 마치 물 흐르듯 수기를 불어놓은 수체 글씨로 썼습니다.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서부터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았다는 신기한 얘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일주문 지금부터 가만히 귀기울이면 현판글씨에서 신운의 물흐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일주문 옆으로는 낮은 담장을 둘러 공간감을 절묘하게 살리고 있습니다.

천은사 설화

사찰 이름이 바뀐 데에는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합니다.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을 무서움에 떨게 하였으므로 이에 한 스님이 용기를 내어 잡아 죽였으나 그 이후로는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샘이 숨었다”는 뜻으로 천은사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합니다. 그런데요 절 이름을 교환하고 가람을 크게 중창은 했지만 절에는 여러차례 화재가 생겨나는 등의 불상사가 꾸쭌히 일어났다.

마을사람들은 입을 모아 절의 수기를 지켜주던 이무기가 죽은 탓이라 하였습니다. 얼마 뒤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 17051777가 절에 들렀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자 이광사는 마치 물이 흘러 떨어질 듯 한 필체로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써 주면서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팔상도

팔상도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열반까지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그림으로 그 분명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도솔래의상(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 : 석가모니부처님이 호명보살로 도솔천에 머물다가 마침내 사바세계로 출현하게 되자, 카필라국의 정반왕과 마야왕비의 태자로 탄생하여 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흰코끼리를 탄 호명보살이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있는 마야부인의 모습, 상(相)을 잘 보는 바라문에게서 꿈의 해몽을 듣는 왕과 왕비의 모습 등이 주 내용으로 묘사됩니다.

이 때 바라문이 이르기를 무요건 태자를 잉태할 것이며 훗날 출가를 하면 정각을 이루어 삼계중생을 제도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합니다. 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사건 여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과 연관된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지리산의 3대 사찰 천은사

천은사의 경내는 작지만 옹기종기 곱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20여 동의 건물이 있는데요. 가장 안쪽에 극락보전이 있답니다. 부천님 오신 날 전후해서 설치되었던 것들이 깔끔하게 사라졌네요. 극락보전은 조선 중기 건축물로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천은사는 아담하게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시면 어떠한 방식으로 지었나 싶을 정도로 장엄함이 느껴진답니다. 극락보전의 뒷편으로 가니 담벼락과 화려한 처마가 새소리와 계곡의 물소리와 어우러져 있습니다.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아쉬웠답니다. 극락보전의 왼쪽편으로 올라가면 팔상전과 응진당이 있답니다. 작지만 화려한 느낌의 팔상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오직 모신다고 합니다. 마당엔 복바위가 있고 그 위에는 호탕하게 웃고 있는 스님이 있습니다. 포대 스님이라고 당나라 말기 활동하셨다고 하는데요. 포대에 보시받은 물건을 넣고 다니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천은사 문화유산

극락전 아미타후불탱화 극락세계에 머물면서 죽은 이의 영혼을 극락왕생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후불탱화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

지리산 천은사 일주문 현판원교 이광사

일주문에 걸려 있는 현판90×114은 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 , 17051777가 마치 물 흐르듯 수기를 불어놓은 수체 글씨로 썼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천은사 설화

사찰 이름이 바뀐 데에는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합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