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단풍과 천은연못 둘레길에 반하다
삶이란 나를 찾아 뚜벅뚜벅 이동하는 여행입니다. 그러기에 천은사는 삶 그 자체와도 같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명상은 아니더라도 그냥 멍 때리며 걷기 좋은 천은사 주변 산을 도는 나눔길, 천은호수 둘레길을 피톤치드 향에 취해 걷는 보듬길, 무장애 탐방로 누림길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진한 여운을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리산 천은사에 처음 들린 것이 노고단을 가기 위해 가는데 입장료를 내라고 해서 내는 김에 천은사에 들렸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천은사는 지리산 계곡에 자리 있어 맑은 물이 흐르고 주변풍광이 아름다워 사계절이 멋진 사찰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팔상도
팔상도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열반까지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그림으로 그 구조화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도솔래의상(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 : 석가모니부처님이 호명보살로 도솔천에 머물다가 마침내 사바세계로 출현하게 되자, 카필라국의 정반왕과 마야왕비의 태자로 탄생하여 도솔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흰코끼리를 탄 호명보살이 오른쪽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꾸고 있는 마야부인의 모습, 상(相)을 잘 보는 바라문에게서 꿈의 해몽을 듣는 왕과 왕비의 모습 등이 주 내용으로 묘사됩니다.
이 때 바라문이 이르기를 반드시 태자를 잉태할 것이며 훗날 출가를 하면 정각을 이루어 삼계중생을 제도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합니다. 비람강생상룸비니 동산에서 탄생하는 사건 여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과 연관된 장면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설화와 전설
절이름이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합니다. 단유선사가 절을 중수할 무렵 절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 사람들을 무서움에 떨게 하였으므로 이에 한 스님이 용기를 내어 잡아 죽였으나 그 이후로는 샘에서 물이 솟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샘이 숨었다는 뜻으로 천은사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절 이름을 대체하고 가람을 크게 중창은 했지만 절에는 여러차례 화재가 생겨나는 등의 불상사가 꾸쭌히 일어났다.
마을인원은 입을 모아 절의 수기를 지켜주던 이무기가 죽은 탓이라 하였습니다. 얼마 뒤 조선의 4대 명필가의 한 사람인 원교 이광사, 17051777가 절에 들렀다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자 이광사는 마치 물이 흘러 떨어질 듯 한 필체로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써 주면서 이 글씨를 현판으로 일주문에 걸면 다시는 화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지리산 천은사 명부전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봉안하고 있으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합니다. 법당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좌우에 명부시왕상을 안치하며, 시왕상 앞에는 시봉을 드는 동자상 10구를 안치합니다. 이 밖에도 판관 2구, 녹사 2구, 문 입구에 장군 2구 등 모두 29개의 존상을 갖추게 됩니다.
지리산 천은사 보제루
천왕문을 지나 마당으로 나가면 정면으로 2층으로 지어진 누각이 대담하게 서 있는 보제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보제루란 대중의 법요식 집회소로 활용하는 건물입니다. . 이 건물은 후면만 중이층으로 구성한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집입니다. 강당 형식으로 내부는 우물 마루를 깐 대청 형식으로 꾸몄다. 현판은 1934년 호남명필 이삼만이 썼다. 이 현판 글씨는 단아한 보제루와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뛰어난 설명] 보제루의 구조는 막돌초석위에 원통형(일부분은 배흘림) 두리 기둥을 세운 5량가이며, 공포는 행공 첨차를 두어 외목도리를 받게한 2익공식입니다.
공포 역시 연봉조각이 올려져 있는 등 화려합니다.
지리산 천은사 운고루범종각
안내도에는 운고루라고 하는데 현판은 운고각입니다.
보제루 오른쪽으로 도량의 중정한 가운데 정원으로 상승하는 계단이 있고 그 계단의 오른쪽 축대 위에 운고루가 있습니다. 보통 루형식으로 예불시에 치는 사물이 걸려 있으며 흔히 범종루 혹은 종고루라고도 합니다. 이 종각에는 예불이나 행사시에 치는 사물법고운판목어범종이 있었는데 조석 예불시에 연주하여 그 소리를 통해 세상에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을 구제하고자 하는 대승불교의 큰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길은 이름 그대로 상생과 공존을 지향하자는 의미를 담은 길로써 나눔길, 보듬길, 누림길 3개 구간총 3.3으로 조성되어 보통 주차를 하고 바로 천은사를 둘러보고 누림길제방보듬길 나눔길 순으로 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푸른 녹음이 지는 여름. 단풍이 드는 가을철에 가면 자연과 소나무에서 나는 숲향기는 지쳐있는 우리 삶에 활력을 주기에 충분한 둘레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지리산 천은사 팔상도
팔상도석가모니부처님의 탄생에서부터 열반까지를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설명한 그림으로 그 구조화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더 알고싶으시면 본문을 클릭해주세요.
지리산 천은사 설화와 전설
절이름이 바뀐 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합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리산 천은사 명부전
유명계의 심판관인 시왕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시왕전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봉안하고 있으므로 지장전이라고도 합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